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15개 종목 지정

2025-01-23 10:14:15 게재

로봇기구개발기사 방사선비파괴검사기능사 등

고용부 “검정형 국가기술자격보다 취업률 14% 높아”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025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지난해 대비 15개 종목을 추가한 201개 종목에 대한 운영기관 504개와 교육·훈련과정 1683개를 선정해 23일 공고했다.

고용부는 올해는 전년 종목에 더해 로봇기구개발기사,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태양광) 산업기사, 방사선비파괴검사산업기사·기능사 등 15개 종목을 새롭게 개설해 과정평가형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산업현장에 적합한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실무중심의 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검정형 국가기술자격은 학력 및 경력 등 요건이 부합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반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득자 및 기업으로부터 높은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검정형 자격보다 취업률은 14.3%, 역량은 5.9% 높으며 취업소요기간 9.7일, 현장적응 시간 1.4월 단축해 효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사람은 고용부·과정평가형 자격 누리집 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취업경쟁력과 기업 만족도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라며 “고용부는 관계부처와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인기 자격 종목 중심으로 과정평가형 신규 종목을 지속 확대하고 교육·훈련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돼 산업현장의 만족도를 높여 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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