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노피, 영유아약품 유통 확대

2025-01-23 13:00:03 게재

RSV예방 항체주사

A형 간염백신 공동판매

SK바이오-사노피가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A형간염 예방약을 국내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 RSV는 영유아에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한국 법인과 영유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모든 영유아 대상 접종이 가능한 항체주사로 지난해 4월 국내에서 허가됐다. 아박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에 따라 제조된 백신으로 A형간염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사노피 제품의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은 영유아와 성인 모두에게 질병 예방의 혜택을 제공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백신 시장의 리더인 사노피와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을 동반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사노피와 체결한 소아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 등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신규 제품까지 확장한 결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 확장을 통해 사노피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내 백신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1세 미만 모든 영유아 대상 RSV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백신들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김규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