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올해 역대 최대 2조5천억 발주
2025-01-23 11:20:12 게재
건설산업 회복 마중물 역할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5000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건설경기 침체가 우려돼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을 공공건설 부문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GH는 “올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약 1조9000억원 등 민간참여사업 부문에 2조350억원, 공사발주 3094억원, 용역 1556억원 등 역대 최대 금액인 2조5000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고 22일 밝혔다.
GH는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올 1분기 7216억원, 상반기까지 총 1조4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액은 도내 107개 공기업의 같은 기간 집행목표액 3조9000억원의 36%를 차지한다.
이어 공사 및 용역 물량(4650억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로 했다.
주요 공사 발주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3공구) 700억원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반시설 설치공사 559억원 △고양킨텍스 입체교차로 건설공사 549억원 등이다.
용역 부문은 △화성동탄2 A78블록 등 건설사업관리용역 255억원 △안양 관양고 A1~A4블럭 건설사업관리용역 185억원 △고양창릉 공공주택 설계용역 58억원 등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올해 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악화가 우려된다”며 “도내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신속 집행에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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