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콩고 초포주와 미래 협력

2025-01-24 10:35:22 게재

공공보건의료 재생에너지 교류 추진

23일 초포주지사 일행 전남 방문해

전남도와  콩고 초포주 협력
김영록 전남지사는 23일 도청 접견실에서 콩고민주공화국 렌돈콜리아 레바봉가 폴랭 초포주지사와 기념품을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콩고민주공화국이 에너지 및 공공보건의료 분야 등에서 교류를 강화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렌돈콜리아 레바봉가 폴랭 콩고민주공화국 초포주지사 일행이 23일 전남을 방문해 농업과 에너지, 관광과 공공보건의료 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초포주지사는 전남도의 선진적 기술과 정책 사례를 배우고 이를 초포주에 적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전남도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발전 등 다양한 분야 선도적 기술을 초포주에 접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방문단은 이날 함평군보건소를 방문해 전남의 공공보건의료 시스템과 주요 사업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의 감염병 관리 시스템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받고, 이를 초포주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이어 해남에 위치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혁신적 재생에너지 기술을 경험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전남도가 자랑하는 대표적 재생에너지 시설이다. 낮 시간 동안 생산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한 후 최대 활용 시기에 이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효율적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전남도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기술이 초포주의 에너지산업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렌돈콜리아 레바봉가 폴랭 초포주지사는 “초포주의 토지 90%가 미개발 지역”이라면서 “전남도의 선진 기술과 성공적 정책 사례를 초포주로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초포주는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초포주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히 다져지고, 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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