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
2025-01-31 13:00:05 게재
중국 딥시크 돌풍 영향
AI업계 투자활성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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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딥시크 소식이 전해진 지난 27일 AI칩을 독접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비싼 칩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속에 16.97% 급락했다.
28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딥시크의 개발 비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8.93% 반등했지만 29일에는 다시 4.10%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딥시크 돌풍은 반도체 업계에도 희망적인 소식이라는 전망이 많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가 강화되는 등 부정적인 흐름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딥시크 효과로 인해 AI업계 투자가 활성화되면 AI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장비업체 ASML의 크리스토푸 푸케 최고영영자(CEO)도 “AI를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은 ASML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라며 “저렴한 비용은 AI가 더 많은 곳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으로 반도체 생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딥시크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개발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 같은 사실이 개발자들을 자극하고 전체적인 AI산업 발전에 긍적적인 상황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