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7만명 45일간 겨울놀이 즐겼다
2025-02-05 10:57:41 게재
대구시, 스케이트장 등 운영종료
시설 재정비, 전년대비 2배 증가
대구시민 7만명 이상이 45일간 겨울놀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45일간 신천 스케이트장과 눈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1580여명, 누적 7만1438명의 시민들이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방문 인원이 2배 정도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난해 신천 대봉교 상류에 위치한 물놀이장을 재정비해 스케이트장(1276㎡), 눈놀이터(180㎡), 눈썰매장(371㎡), 야간경관 특화공간 등을 설치해 운영했다.
시는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눈놀이터·눈썰매장 시설은 눈을 보기 힘든 대구시민들에게 다양한 겨울철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결과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운영시설, 직원 친절도, 안전 분야 등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90.6%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4월부터는 계절꽃 정원, 포토존, 파도소리 쉼터 등 봄을 주제로 다채롭고 풍성한 공간으로 재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올겨울 한파에도 많은 시민들이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를 찾아 겨울을 즐겼다”며, “앞으로 신천 사계절물놀이장을 계절별로 특색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신천에서 사계절 내내 즐기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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