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본시장 대금 7.8경원…전년보다 17.9%↑

2025-02-05 13:00:07 게재

장외 Repo 큰 폭 증가

일평균 처리대금 319조

5년 전보다 1.5배 증가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7경8093조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319조원으로 5년 전보다 1.5배 늘었다. 자본시장 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말한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7경8093조원으로 전년 6경6247조원 보다 1경1846조원(17.9%) 증가했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319조원으로 2020년 일평균 처리대금 207조원 대비 5년 만에 약 1.5배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매결제대금이 7경3755조원으로 전체 비중의 약 94.4%를 점유했다. 이어 등록증권 원리금(2210조원·2.8%), 집합투자증권대금(1537조원·2.0%)이 순으로 집계됐다.

매매결제대금 내에서 장외Repo(환매 조건부 채권매매)결제대금은 6경7798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인 약 91.9%를 차지했다.

채권기관 결제대금 4723조원(6.4%), 장내채권 결제대금 635조원(0.9%), 주식기관결제대금 382조원(0.5%), 장내주식 결제대금 217조원(0.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장외Repo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식관련 결제대금도 18.9% 증가했다. 반면 채권관련 결제대금은 소폭(0.5%) 감소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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