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구청이 낸다
2025-02-05 11:11:49 게재
광진구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을 지원한다. 광진구는 ‘에너지 약자’ 주민들에게 공공요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5일 밝혔따.
공공요금 지원은 여름과 겨울 에너지 사용량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했다. 구는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공공요금 지원을 받는데 혜택을 못받는 틈새계층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1만6057가구가 2억7300만여원 지원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기존에 공공요금 감면을 받거나 복지재단에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엄격한 소득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공고요금을 보전할 방침이다. 지원금액은 1~5월 2만원, 6~12월 1만3300원으로 차이가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련 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통장사본, 요금고지서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주민등록지 관할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추운 겨울에도 공공요금이 부담돼 따뜻하게 지내지 못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을 적극 발굴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의 02-450-7484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