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동네정원 가꾼다
2025-02-10 13:00:39 게재
강동구 ‘아정이’ 본격화
서울 강동구가 주민 손으로 동네 정원을 가꾸는 ‘강동 아정이(아름다운 정원 지킴이)’를 본격화한다. 강동구는 정원 자원봉사 사업 아정이를 지난해 3개 정원에서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28곳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동구는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 정책에 발맞춰 12곳에 ‘동행·매력정원’을 조성하고 지역에 기반한 정원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아정이를 시작했다. 지난해 7명이 참여해 3개 정원을 가꾸는 등 주민들 호응이 컸다. 구는 오는 4월부터 28개 정원에서 활동할 100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계절별로 진행한다. 봉사자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삭막한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 아정이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주민과 함께 조성한 정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강동구만의 특색 있는 녹지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