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원양산업 역사 볼 수 있어

2025-02-10 11:26:39 게재

인천국립해양박물관, 원양산업·노조와 협약

인천에서도 한국의 원양산업 역사를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7일 한국원양산업협회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과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양산업과 선원생활사 등에 관한 유물·자료 기증 및 수집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전시·교육·행사 등 프로그램 지원 △기관 홍보 및 마케팅 △기타 공동사업 등의 교류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원양
우동식(가운데)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과 김영규(왼쪽) 한국원양산업협회장, 박진동 원양선원노조 위원장이 7일 원양산업 역할을 널리 알리기로 협약을 맺었다. 사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1957년 인도양 참치연승어선의 최초 시험조업 이후 68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원양산업은 국내 수산물 공급은 물론 대한민국이 수출 입국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원양산업 유물과 원양선원 생활사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교육 등을 통해 원양산업의 역사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역할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다.

우동식 해양박물관장은 “원양산업은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전 세계 바다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양산업과 원양선원들의 역사와 삶, 그리고 국가경제에 기여한 부분을 국민들께 잘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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