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경쟁력으로 세계시장 공략”

2025-02-11 13:00:02 게재

CJ온스타일 찾아 ‘격려·점검’

이재현 회장 현장경영 첫 행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CJ그룹 측은 이 회장이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본사를 찾아 CJ온스타일 사업현장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사업 성과와 계획을 점검한 후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 모바일 생방송 판매) 방송 스튜디오를 방문해 핵심인재 등 임직원들을 만났다고 CJ그룹 측 전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에서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 CJ그룹 제공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등 CJ온스타일 주요 경영진과 CJ주식회사 김홍기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평가한다”면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중심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국내 MLC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이뤄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사업장으로 CJ온스타일을 방문한 것은 역성장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모바일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토대를 마련해 온 CJ온스타일 성과를 격려하고 신성장동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CJ그룹 측은 풀이했다.

실제 CJ온스타일은 모바일·TV·e커머스(전자상거래)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CJ온스타일의 MLC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고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400개나 늘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해에도 신년 현장경영으로 올리브영·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해 9월엔 CJ대한통운 사우디 GDC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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