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대구마라톤대회’ 23일 열린다
5개 종목에 4만여명
3년 연속 ‘골드라벨’
올해 대구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4만여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구시는 11일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5대구마라톤대회 최종 점검보고회’를 열고 ‘2025대구마라톤대회’를 세계 최고 우승상금, 세계 최정상급 선수초청, 국내 최다 인원 참가 등 세계적 수준의 대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연맹(WA)인증 3년 연속 골드라벨 대회로 선정된 ‘2025대구마라톤대회’는 엘리트풀, 마스터즈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 등 5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규모는 엘리트 158명, 마스터즈 4만130명 등 4만288명이다. 마스터즈는 대회에 초청된 국내외 유명 선수나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등록된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 일반인 참가자들을 말한다. 엘리트는 해외 14개국 62명이고 국내 96명이다.
대구시의 올해 마라톤대회의 목표는 ‘3-ZERO+1’이다. 안전사고가 없고 참가자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신기록을 경신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국내외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초청돼 기록경신도 기대된다. 국내 최고기록 현역선수들이 참여하고 해외 초청선수는 2시간 3분대~5분대 기록의 최정상급 8명을 초청해 2시간 5분대 대구마라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했다.
시는 시민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도착지를 종목별로 스타디움 서편광장 국채보상공원 대구스타디움 등으로 분산했다.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5인승 셔틀버스 38대를 운영한다.
종합안내소도 3개로 늘렸고 간이화장실도 97개를 설치한다. 물품보관소 및 기념품 배부처도 당초 1개소에서 3개소로 늘려 운영한다.
각종 부대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모든 참가자들의 골인순간을 촬영해 제공하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대구마라톤 최초 풀코스 완주자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전문가 100명을 선발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이날 열린 최종 점검보고회에서 교통, 안전대책, 대회 운영 등 각 분야별 최종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16만 달러로 격상하는 등 1위부터 10위까지의 모든 시상금이 세계 최고 수준인 보스턴대회를 뛰어넘도록 편성했다. 국내 1위 우승상금 역시 500만원에서 4배 인상한 2000만원으로 높였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