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영업이익 1045억원 흑자전환

2025-02-13 13:00:09 게재

미디어·커머스 늘어

외형 수익성 모두 잡아

CJ ENM이 2024년 연간 매출 5조2314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은 티빙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냈고,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증가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tvN 성공에 힘입어 1조3732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티빙은 연간 매출 4353억원을 기록하며 33.4% 성장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호조로 1조7047억원을 달성, 음악 부문도 글로벌 아티스트의 성공적 데뷔로 70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514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2022년 대비 132% 상승하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드는 영상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CJ ENM은 2025년 목표를 ‘콘텐츠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 플랫폼 성장’으로 정하고, 콘텐츠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협업을 통해 K콘텐츠의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티빙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하며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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