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 1만톤, 지난해 아세안 국가에 원조

2025-02-13 13:00:22 게재

라오스 1500톤으로 완료

아세안+3 비축물량 지원

지난해 쌀 1만톤을 해외원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부산항에서 라오스로 쌀 1500톤을 보내면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애프터·APTERR)에 따라 추진한 2024년 쌀 1만톤 식량원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한국쌀 4000톤을 애프터를 통해 필리핀에 원조했다. 사진 aT제공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만3500톤의 쌀을 지원하며 애프터 회원국 중 최대 공여국으로 아시아 지역 식량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원조 규모인 쌀 1만톤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에 지원하며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는 국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애프터를 통해 식량부족 국가에 우리 쌀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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