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러 회담 앞서 빈살만 만나
2025-02-18 13:00:08 게재
러 대표단도 사우디 도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18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함께 러시아 대표단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이에 대한 의견 교환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보좌관 등 러시아 대표단도 이날 리야드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오랜 기간 가깝게 지냈다는 점에서 사우디가 이번 회담에서 중재 역할을 맡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해외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골랐으며, 올 1월 2기 취임 후 외국 정상과 첫 통화도 빈 살만 왕세자와 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