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근린공원 지하에 주민편익시설

2025-02-24 13:35:01 게재

영등포구 복합개발 추진

영등포 문래근린공원 지하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근린공원 지하를 복합개발해 주차장과 빗물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근린공원 지하에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 3층에는 빗물 1만1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조가 들어선다. 모의실험을 했는데 저류조를 설치할 경우 해당 지역 침수면적이 23%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문래근린공원 일대는 지난 2022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라며 “재해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하 1~2층에는 차량 1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공원에 41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인근 아파트단지와 지역 명소인 문래창작촌을 방문하는 시민들로 인해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영등포구는 올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중앙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공사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으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주차난 해소와 공원 이용 편의까지 높이는 1석 3조 효과를 기대한다”며 “공사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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