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국 문화도시 이끈다
‘의장도시’로 선정
10월 박람회 예정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3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문화도시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영등포구는 올해 의장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외 교류에 앞장선다고 26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다음달부터 1년간 문화정책 으뜸도시로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문화도시 정책 포럼과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개최, 국내·외 문화도시와의 교류 등이다. 이 가운데 박람회는 당산동 선유도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선유도원 축제와 연계해 10월 중 개최한다. 전국 문화도시와 함께 이색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법정 문화도시인 영등포구는 그간 추진해온 다양한 문화정책 성과로 인해 의장도시로 선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의도 봄꽃축제와 선유도원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문래창작촌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독특한 문화자원을 발전시킨 결과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도시로 뽑혔다. ‘문화라운지 따따따’ 등 문화시설 조성과 문화 기획자·주민 예술가 160여명 양성 등 결실도 맺었다. 구는 “한강 안양천 도림천 샛강을 활용한 수변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문화복덕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문화도시의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그간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의장도시로 전국 37개 문화도시를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 유일한 법정 문화도시답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사업으로 주민 일상 속에 문화가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