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위한 살림정보 ‘한곳에’

2025-02-26 13:00:40 게재

서초구 ‘주거이룸’

세대 유형별 맞춤

서울 서초구가 청년들 주거 안정을 위해 세대 유형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서초구는 ‘2025년 청년주거 이룸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초구가 청년들에게 필요한 주거 관련 정보 제공과 교육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 서초구 제공

2022년 국무조정실에서 진행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혼 청년 절반 이상인 57.5%는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동거 중이다. 독립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경제적 여건 부족(56.6%)’이다. 청년들 주거 불안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서초구는 ‘청년주거…’를 통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거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1인가구 신혼부부 한부모가정 등 세대 유형별로 1대 1 맞춤 자문상담부터 실내장식이나 정리정돈 1일교실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거복지정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들을 위한 주거 정보 제공과 상담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초동 청년센터에 ‘청년주거 이룸’ 전용 공간부터 마련했다. 청년들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해당 공간에서는 부동산 관련 홍보자료부터 신규 분양이나 임대 정보, 부동산에 대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온·오프라인 상담과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매달 1·3주 목요일에는 사전 예약을 받아 대면상담을 하고 2주차 목요일에는 온라인 심층상담을 한다. 마지막 주에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특강을 연다. 부동산 검색 방법, 등기부등본 보는 법, 작은 집 꾸미기, 정리정돈 기술 등이다. 특강은 3월 마지막 주 목요일인 27일부터 시작한다.

무엇보다 청년들에 맞춰 상담과 교육은 직장인 퇴근 이후인 저녁 시간에 이뤄진다. 참여방식도 온·오프라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청년센터 회원은 사는 곳과 무관하게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거 안정부터 시작해 청년들이 각자 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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