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업전력 90% 재생에너지로”
2025-02-27 13:00:12 게재
충남 51개 기관·기업 협약
충남도가 2035년까지 기관·기업들과 충남지역 산업용 전력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계획이 이뤄지기 위해선 해상풍력발전 수소발전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와 도의회, 15개 시·군, 공공기관, 발전사, 에너지기업, 시민단체, 기업인협회 등 51개 기관은 26일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힘쎈충남 RE100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E100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 등 국가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보급해 탄소중립을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최근 수년간 3만6400GWh 안팎이다. 이 가운데 현재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2%인 8041GWh이다. 이를 2035년까지 90%인 3만2600GWh까지 끌어올리자는 제안이다.
충남도가 제시한 방법은 우선 태양광 발전 확대다. 현재 발전량이 ‘0’인 해상풍력발전과 수소발전도 핵심 추진대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충남의 모든 기관과 기업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RE100 정책을 추진한다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