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팔곡동에 화물공영차고지 개장

2025-02-27 11:31:29 게재

190면 규모, 불법 주정차 해소 마중물

경기 안산시는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 190면 규모로 조성한 ‘팔곡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팔곡동 화물자동차 차고지 전경
팔곡동 화물자동차 차고지 전경. 안산시 제공

이날 개장식에서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협회는 공영차고지 조성을 통해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민근 안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팔곡동 화물공영차고지는 ‘불법 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팔곡동 인근은 산업단지와 물류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 이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하지만 대형 화물차 등의 불법 주정차로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안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화물공영차고지 개발을 검토하기 시작, 지난 2020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번에 190면에 달하는 주차공간과 관리·휴게동을 조성했다.

시는 팔곡동 공영화물주차장에 이어 오는 7월 350면 규모의 추가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선부동지역에 380면 규모의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561면에 달하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을 운영중인데 이들 화물차 주차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대형차 주차공간은 총 1481대로 늘어난다.

시는 공영차고지 조성을 통해 지역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보행자 안전과 도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화물자동차 불법 주정차 문제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란 점에서 민선 8기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추진 중”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운전자의 참여 및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