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에코 미국 태양광 공략

2025-03-06 13:00:03 게재

알루미늄 케이블 첫 공급

대미 수출 품목 확대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메가볼트(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25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35킬로볼트(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췄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인증 획득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려 양사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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