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험 인프라, 동남아 7개국으로 늘려

2025-03-07 13:00:05 게재

보험개발원, 캄보디아 라오스와 업무협력

한국 보험산업 인프라가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된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캄보디아 라오스 등 2개국과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보험정책당국,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한국 보험업의 성장모델을 전수해주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5개국에서 2개국이 늘어나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 보험감독청(IRC; Insurance Regulator of Cambodia), 라오스 재무부 보험국(SOEI; State Owned Enterprises Management and Insurance Department) 등과 함께 보험가격산출 및 적정성 검증, 계리 분야 연수를 실시해 감독당국 역량을 강화한다.

2023년을 기준으로 캄보디아 보험 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한국의 0.2% 수준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자동차의무보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의무보험가입관리망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라오스의 보험시장은 1500억원 수준인데, 전문인력 부재를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동남아 전역의 보험정책당국과 소통해 한국형 보험성장 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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