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자외선 차단기술 첫선
2025-03-14 13:00:01 게재
아모레-바스프 공동개발
“활성화산소류 생성 막아”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공동으로 피부 저속노화에 효과적인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유브이알프로(UV-R Pro)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의 광노화 예방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피부 표면에서의 자외선 차단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고 진피층에 손상을 일으켜 피부노화 징후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UVA(장파장 자외선) 연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 UVA에 의해 피부 속에서 만들어지는 유해 물질인 자유라디컬(활성산소류)에 주목했다”며 “자외선 차단에 특화된 항산화 시스템을 적용해, 자유라디컬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선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바스프 알에스에프 측정기술을 활용해 검증했다.
피부 보호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적 보완을 통해 진보한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UV-R Pro’를 완성할 수 있었다.
덕분에 자외선 차단은 물론 광노화의 근본 원인을 차단해 피부 저속노화 효능이 강화된 제품 개발 플랫폼 기술도 확보했다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UV-R Pro’ 기술을 4월부터 헤라 브랜드를 시작으로 선케어 제품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