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재취업 열어주는 맞춤 지원

2025-03-14 13:00:01 게재

50대 퇴직자 경력지원제 신설

월 최대 150만원 참여수당 제공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재단)은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원활한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중장년내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생애경력설계부터 직무교육, 취업연계까지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장년내일센터는 개인별 담당 컨설턴트의 1:1 심층상담을 통해 △기존 경력을 사다리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은 기술직·전문직 등 중장년을 위한 ‘경력이음형’ △다른 직종으로 이동이 많은 사무직·서비스직 등 중장년을 위한 ‘경력전환형’ △자격 취득 이후 현장경험이 필요한 중장년을 위한 ‘자격증취득형’으로 유형별 맞춤서비스를 한다. 또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전직스쿨 프로그램 △산업별 특화서비스 △사업주지원패키지 △온라인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에서 열린 중장년 경력 지원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특히 조기 퇴직한 중장년의 일자리 경력 쌓기를 지원하는 ‘중장년 경력지원제’가 올해 시행된다. 50대 중장년이 기존 사업장에서 퇴직하고 새로운 경력을 쌓아 재취업하길 희망하는 경우 경력전환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월 최대 150만원의 참여수당을, 참여기업은 프로그램 운영수당을 1인당 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은 직업훈련 및 자격증 취득 후 일자리로 바로 진입하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업은 새로운 업무 기회를 제공하고 적합한 인재를 발굴해 신규 채용으로도 연결할 수 있어 중장년층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저출산과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고령층에 진입하는 중장년이 노동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 등 인적자본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생애경력설계를 바탕으로 중장년의 경험과 지식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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