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고려대에 30억원 기부
2025-03-16 17:05:30 게재
누적 기부액 48억원 달해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송무현(금속공학 69) 송현그룹 회장이 지난 7일 교내 백주년삼성기념관 일민라운지에서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송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약 48억원에 이른다.
고려대 금속공학과 출신인 송 회장은 공과대학 발전 기금, 창의 발전 기금 등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이어진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금 기부 역시, 후배들이 더 나은 시설에서 미래를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고려대는 송 회장의 꾸준한 기부를 기념하기 위해 교내 SK 미래관에 송무현 그룹 스터디룸을, 자연계 캠퍼스 신공학관에 송무현 강의실을 조성했다.
이날 기부식에서 송 회장은 “후배들이 개선된 자연계 학생회관에서 남들이 시작하지 않은, 남들이 미처 따라오지 못하는 영역에서 미래와 경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쾌척해 주신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금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문에 정진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로 성장하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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