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혼청년 모여라~’
올해 23회 700명 대상
일회성 넘어 다채롭게
대전시가 미혼청년들의 만남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의 일회성·소개팅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년 내내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대전시는 17일 “미혼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적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기 위해 오는 26일 ‘연 인(in) 대전’ 3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월 행사는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열리며 참가자는 남녀 각각 40명씩 모두 80명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연 인(in) 대전’은 3~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운영되며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전을 생활 기반으로 한 25~39세의 미혼남녀가 대상이다. 직업에 제한은 없으나 초혼자에 한하며 외국인은 참여하지 못한다.
대전은 청년층 인구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도시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순한 ‘만남’ 주선이 아닌, 청년들의 선호를 반영한 새로운 교류모델을 만들고 청년들이 더욱 쉽게 교류하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기존의 형식적인 소개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행사는 미술관 야구장 식장산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장소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활동으로 진행한다.
청년들이 보다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개별 신청방식을 도입했다. 개인신상 노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특정 직업군에게 한정하지 않고 모든 청년에게 개방한다. 또 단순한 일회성 커플매칭이 아닌 청년들의 공통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소통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구성 또한 보다 자연스럽게 의미있는 만남이 이뤄지도록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청년포털(daejeonyouthportal,kr)이나 대전청년내일재단(042-719-8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