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이용인구 1800만 도전

2025-03-18 10:15:08 게재

광주 방문의 해 계획 발표

4계절 축제 도시 등 추진

2025  광주 방문의 해
광주광역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도시 이용인구 1800만명 달성에 도전하는 14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사진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도시 이용인구 1800만명 달성에 도전한다. 광주시 인구 12배 이상인 도시 이용인구를 유치해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 원년’을 만든다는 게 광주시 구상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4계절 즐거움이 있는 축제 도시 △통 큰 관광 상품과 파격적인 판촉활동 제공 △방문객 중심 관광 기반시설 확충 △방문의 해 분위기 조성 △전략적인 기획 등 5대 추진 전략을 세우고 모두 14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광주방문의 해 전담팀을 만들었고, 이달 말 서울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4계절 축제 도시를 만들기 위해 5.18기념행사와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연계한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개최한다. 여름축제로는 젊음과 열정의 스트릿컬처페스타와 음악축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디자인비엔날레와 김치축제, 서창억세축제 등을 한데 묶어 가을축제를 추진하며, 성탄절 빛 축제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광주·전남·전북이 공동으로 ‘호남관광문화주간’을 운영한다.

방문객 확대와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통 큰 관광 상품 제공과 파격적인 판촉 활동도 진행한다. 우선 소설 ‘소년이 온다’ 속 배경을 활용한 ‘소년의 길’ 반값 관광 상품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프로야구, 프로축구와 배구 등을 활용한 체류형 여행상품을 확대한다. 또 숙박시설 이용 때 최대 5만원을 할인하는 ‘숙박 향연’을 비롯해 KTX와 숙박을 연계한 할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미향(味鄕)의 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미식주간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예정인 ‘미식주간’에는 김치축제와 남도 맛 축제, 동명커피 등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5개 추진 전략에 따라 관광객 이동 편리와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과 숙박, 관광 안내와 기반시설 등을 개선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5년 광주방문의 해의 목적은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에게 광주의 진정한 기운과 정신 등 진짜 광주를 경험하게 하는 데 있다”면서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로 대전환하기 위해 광주방문의 해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