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중국서 ‘AI 홈’ 알린다…AWE 2025 참가

2025-03-20 13:00:01 게재

혁신기술·신제품 소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AI 홈’을 알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가전박람회 ‘AWE 2025’에 참가한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다.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WE 2025에서 비스포크 AI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비스포크 AI가전을 전시한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비스포크 AI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기술 녹스(Knox) △기기 연결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층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전시된 비스포크 AI가전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콤보 등 AI기능의 사용성을 높이는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하이브리드 냉장고는 다양한 식재료를 즐기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 등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mm 깊이 디자인과 동시에 용량은 501ℓ로 최대화한 중국향 ‘키친핏 맥스’(Max) 냉장고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콤보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코스로 알아서 세탁하는 AI맞춤세탁과 세탁물에 딱 맞는 양의 버블로 섬세하고 똑똑하게 세탁하는 AI버블 기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세탁기는 폭은 550mm로 최소화하면서도 12Kg 용량을 구현했다.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해 AI 홈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LG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WE 2025’에 전시관을 설치하고 AI홈을 알리고 있다. 사진 LG전자 제공

AI 코어테크를 알기쉽게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해 제품성능과 에너지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관람객들은 △AI로 세탁물의 무게·옷감 등을 분석해 세탁 강도를 자동조절하는 AI DD모터를 적용한 세탁기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는 에어컨 △AI가 고객의 사용습관을 파악하고 온도의 강약을 조절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 △AI가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븐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되고 있는 AI 코어테크를 볼 수 있다.

LG전자는 고물가·저탄소 시대 흐름을 반영한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간별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3~4인 가족, 시니어부부, 신혼부부, 1인가구 등 다양한 주거공간에 맞는 가전을 선보인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