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비파괴 검사로 돼지고기 관리”

2025-03-20 13:00:02 게재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선봬

“최정상급 경쟁력 유지”

현대백화점은 “돈육 브랜드 ‘현대 셀렉티드 포크’를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목동점·더현대 서울 등 수도권 5개 점포 식품관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셀렉티드 포크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현대백화점 자체 돈육 브랜드다. 1등급 이상 암퇘지만을 선별해 100% 무항생제·저탄소 인증 등 5가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5가지 품질 기준을 적용한 돈육 브랜드를 내놓은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협업해 지역내 251개 농가 중 엄선된 8개 농가에서만 물량을 공급받는다”고 설명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에서 현대백화점 관계자들이 자체 돈육 브랜드 ‘현대 셀렉티드 포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특히 입고되는 돈육 전량을 ‘비파괴 지방선별기’로 전수조사해 일정 수준의 지방 비율을 보장한다. 표본(샘플) 검사를 통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물량을 검수하기로 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검수가 진행되는 대전충남양돈농협 공판장에선 두께 육색 지방색 마블링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육안 선별 작업과 함께 카메라 3대가 달린 비파괴 지방선별기로 돼지 도체 크기와 정육량을 분석한다.

또 삼겹살 중량, 지방 비율 등을 예측하는 화상 분석 과정이 추가로 이뤄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밝힌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황금 비율(25~30%대)에 맞춰 삼겹살 정육 내 지방 비율이 40%를 넘거나 25% 수준에 미치지 못한 원육을 선별한다. 입고된 원육은 점포 정육 가공실에서 현대그린푸드 소속 전문 정육 기술자가 한번 더 돼지고기 지방 부위를 정형한다. 삼겹살의 경우 정부 권고안을 반영해 피하지방은 10mm가 넘지 않도록 잘라내고 과지방은 추가로 제거한다. 근간지방(살코기 사이 비계층) 두께는 10mm 이하를 유지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하는 현대백화점 콘텐츠를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최정상급 신선식품 경쟁력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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