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행자 많은 다중이용 시설 보행체계 개선
2025-03-21 13:00:00 게재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어르신 보행자들의 행동 특성을 분석해 노인복지회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 시설 주변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점검해 교통사고 예방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전통시장 주변 고령자 사고위험 상위 27개 상권을 선정,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및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공단은 통행량이 많고 보도가 좁거나 미설치돼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전통시장 특성을 분석해 보행 공간 확보(보도·횡단보도 설치), 속도 하향(단속카메라 및 과속방지턱 설치) 등 주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 노인보호구역 횡단보도의 경우 어르신 보행자의 보행속도를 일반인 1.0m/s보다 느린 0.7m/s로 가정해 더 많은 보행 신호를 부여하는 등 어르신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환경적 요인에 맞춰 무단횡단 금지시설(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 시야를 방해하는 가로수 이설, 불법 적치물(화분) 철거 등도 추진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