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센터 확대로 서비스 이용 증가

2025-03-25 13:00:13 게재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센터 복수 운영 정책을 통해 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25일 밝혔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공급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시·군·구별 아이돌봄센터를 복수 기관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5년 3월 현재 △경기도 시흥시 △경상북도 구미시 및 경주시 등 3개소가 추가로 지정돼 전국적으로 아이돌봄센터 232개소가 운영 중이다.

아이돌봄 지원 사업은 가정의 아이돌봄을 지원해 아이의 복지증진 및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가부는 25일 복수기관 추진 첫 사례인 경기도 시흥시 아이돌봄센터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여가부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아이돌봄센터는 복수 기관 운영 뒤 서비스 이용가구 수가 2023년 716가구에서 2024년 1090가구로 52.2% 늘었다.

여가부는 3~5월 전국 아이돌봄센터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시·도 간담회를 열고 아이돌봄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아이돌봄서비스가 자녀를 양육하는 모든 가정에 힘이 되길 바라며 보다 많은 가정이 돌봄 공백 없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아이돌봄센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개선된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 사전 신청시간을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했다. 추가비용도 45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렸다.

또한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50%에서 200%로 완화하고 정부지원 비율을 5~10%p 상향해 약 12만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을 위해 돌봄수당도 인상했다. 시간당 수당이 2024년 1만1630원에서 2025년 1만2180원으로 증가했다. 36개월 이하 영아 돌봄 시 시간당 추가 수당 1500원을 지급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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