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취학전 아동 전용 스낵’ 첫선

2025-03-26 13:00:01 게재

‘엄마 MD’가 기획

편의점 큰손 부상

편의점 CU가 “2세부터 7세까지 아동을 위한 키즈 전용 스낵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층을 U-10(10세 이하)까지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장기적인 충성고객까지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CU 측은 “10세 이하 어린이 접근성이 가장 높은 상품인 스낵을 첫상품으로 정하고 아동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양과 재미를 높인 상품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세 아이를 둔 엄마 MD(상품기획자)가 키즈 전용 스낵 출시를 기획했다. ‘편의점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스낵을 만들자’는 의도였다. 최근들어 취학전 아동이 편의점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CU는 이날부터 ‘밀크쿠키’와 ‘치즈밀크쿠키’ 2종을 키즈 전용 스낵으로 출시한다.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A2 우유를 11.5% 함유했고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도 5g씩 들어갔다. 내달 10일엔 ‘인절미 쌀과자’와 ‘구운 감자 쌀과자’를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산 유기농 쌀로 만들었고 어린이 면역력과 인지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E와 DHA를 함유하고 있다.

CU는 키즈 스낵 포장 뒷면에 실종 아동 예방 시스템인 ‘아이CU’ 홍보 문구를 담아 아동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익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키즈 전용 스낵 출시는 편의점에서 10세 이하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맞춤 먹거리를 제공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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