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보대사 ‘20대 혜은이’

2025-03-26 13:00:02 게재

AI로 되살린 첫 시도

10개 축제에서 활동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20대 시절 가수 혜은이(사진)’를 홍보대사로 되살린다. 중년층엔 추억을 소환하고 엠지(MZ)세대에겐 레트로 감성을 유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인공지능 기술로 되살린 ‘20대 시절 가수 혜은이'. 사진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6일 “첨단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수 혜은이씨의 20대 시절을 재현, 논산 딸기축제·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스타의 젊은 시절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해 홍보에 활용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다.

충남도에 따르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20대 시절 혜은이’는 자유롭고 진취적인 엠지세대의 감성을 담을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충남 관광’과 ‘어쩌다 혜은이’에서 축제 시작 첫날부터 3편을 차례로 연재한다. ‘20대 시절 혜은이’가 유튜버로 활동할 축제는 논산 딸기축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보령 머드축제, 금산 세계인삼축제, 백제문화제, 천안 흥타령춤축제,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계룡 군문화축제 등 충남을 대표하는 10개다.

특히 첫번째 홍보 콘텐츠는 27일 논산 딸기축제로 인공지능 혜은이가 축제현장에 간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복고풍 감성을 담은 광고영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혜은이씨는 “어린 시절을 보낸 충남의 축제를 인공지능 혜은이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홍보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윤여운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