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희 유품 해금’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확정
2025-03-26 17:18:48 게재
평택시 “도유산위원회 심의 통과”
근화창가 제1집 이어 두번째 지정
경기 평택시는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이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은 최근 열린 2025년 경기도유산위원회 제1차 등록문화유산분과 심의를 통해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화창가 제1집’에 이어 두번째다.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은 지영희가 1950~1960년대 제작·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분리형 해금이다.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은 해금의 사례에서 발견된 바 없는 절금(切琴)의 특이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1970년대 이후 제작된 해금과의 차이가 확실히 보이고 내구성 문제로 현존하는 실제 유물이 적은 해금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금과 피리 명인이자 시나위 예능보유자인 고 지영희 선생은 평택 출생으로 해방 후 국악예술학교 교사,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한 국악인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평택의 근현대 음악을 잘 보여주는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관리해 평택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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