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그 축구장 잔디 상태 전수조사
2025-03-27 13:00:03 게재
문체부, 한국프로축구연맹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쳐 논란이 된 축구장의 잔디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총 27곳의 잔디 상태를 전수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과 함께한다.
문체부와 연맹은 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일본 등 선진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4월부터 케이리그 경기장을 조사해 상반기 중 잔디 상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경기장의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노후화된 잔디 교체와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관리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장기적인 잔디 유지·관리 지침 마련과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축구장 잔디 교체 등 경기장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추후 전수조사 대상 경기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