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3.31만세운동’ 재연한다

2025-03-27 12:21:01 게재

군포역 기념탐 일대서

106주년 기념행사도

경기 군포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군포 3.31만세운동 106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군포 3.31만세운동’ 재연 모습
지난해 ‘군포 3.31만세운동’ 재연 모습. 사진 군포시 공

이번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31일 2000여명의 선조들이 군포장에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군과 맞서 싸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광복회 군포시지회와 (사)한국예총 군포지부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참가자들이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106년 전 군포장에 울려퍼진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이후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및 공모전 수상자 시상, 기념공연, 3.1절노래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3.31만세운동 기념 미술·백일장 전국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선열들의 애국·희생 정신을 되새기고 3.31만세운동 및 역사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수상작품들은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 전시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06년 전 군포장에서 하나 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3.31만세운동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우리도 후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나은 군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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