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겐타로 전시

2025-03-28 12:59:59 게재

갤러리 내일, 4월 2일까지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지바 겐타로의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바 겐타로 작가가 서울에서 여는 첫 단독 전시다. 그는 갤러리 내일에서 열었던 2022년 ‘인간의 손길’ 전시와 2024년 ‘놀라운 소우주’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기존에 관심을 갖던 ‘원경(먼 풍경을 보는 방식)’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자동 드로잉 기법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모순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가까운 것은 크게, 먼 것은 작게 그리는 서양의 원근법 등과 먼 것을 더 크게, 가까운 것은 작게 그리는 동양의 역원근법 등을 대비시켜 여러 시각이 충돌하는 ‘인생 두루마리’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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