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불고기버거 5000원으로 오른다

2025-03-28 13:00:02 게재

65개품목 평균 3.3% 인상

써브웨이도 250원씩 올려

롯데리아가 내달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비롯 65개 품목 판매가격을 평균 3.3% 올린다.

롯데리아는 “국내 경영상 제반비용 증가와 환율·기후 변화 등 외부환경 요소로 원가부담이 가중됨에 따른 가맹점 이익률 유지를 위해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품별 인상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세트메뉴 모두 200원 인상해 각각 5000원, 7300원에 판매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최소한의 인상률을 고심 끝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도 내달 1일부터 에그마요·이탈리안BMT 등 메뉴 가격을 올린다.

써브웨이는 “원·부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판매되는 15cm 샌드위치 단품 기준 평균 250원으로 약 3.7%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배달가격도 차등 적용한다. 배달 메뉴 가격은 15cm 샌드위치 기준 매장 판매가에 900원을 추가한다. 최근 배달 플랫폼이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가 인상되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가맹점 운영 부담이 가중되어 부득이하게 배달 가격 판매가도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는 게 써브웨이측 설명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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