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미스토홀딩스’로 새출발

2025-04-01 13:00:05 게재

글로벌브랜드 기업 선언

휠라 등 관계사는 그대로

휠라홀딩스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스토홀딩스는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스토홀딩스는 그동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비롯 미국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 산하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과 더불어 중화권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미스토홀딩스 측은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이 ‘휠라’ 브랜드와 직접 연결돼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정체성이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외부 시각과 요구를 반영해 모든 산하 계열사와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과 관계없이 미스토홀딩스 아래 전개 중인 휠라를 비롯한 모든 브랜드는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미스토는 ‘조화’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기업 컬러와 로고를 개발했다. 로고는 유연함과 예리함이 조화를 이루는 가로형 워드마크로 기존의 경계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상징한다.

강렬한 붉은색상을 통해 기업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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