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50만 방문…‘빵의 성지’된 컬리

2025-04-03 13:00:04 게재

‘주간 빵집투어’ 90곳 소개

숨은 맛집, 판매량 3배 증가

컬리가 ‘빵의 성지’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릴 판이다. 리테일테크 기업 컬리는 ‘주간 빵집투어’ 기획전에 다녀간 방문자가 1년새 150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하루 평균 4100명 이상이 빵집투어에 참여한 셈이다.

빵집투어는 베이커리(빵) 전문관으로 상시 기획판매를 한다. 베이커리 전문 MD(상품기획자)가 매주 신상품이나 판매량 등을 기준으로 식사빵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빵상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3월 처음 문을 연 후 3월까지 90개 브랜드 2000개 이상 베이커리 상품이 주간 빵집투어를 거쳐갔다. 빵집투어를 통해 컬리 입점 신상 빵을 한자리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었던 셈이다.

컬리 측은 “더 트러플베이커리 티슈 브레드, 넉넉 듬뿍 치아바타, 로로멜로 수건케이크 등 사회적관계망 등에서 회자되는 베이커리 상품의 입점 소식을 빵집투어에서 가장 빠르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빵집투어는 숨은 베이커리 맛집을 소비자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예컨대 천연효모 건강빵을 만드는 ‘브로드카세’, 알록달록 구움과자로 입소문이 난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등은 빵집투어에 소개된 후 직전주 대비 판매량이 3배 증가했을 정도다.

컬리 관계자는 “빵집투어는 취향에 맞는 빵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기위해 시작한 온라인 베이커리 전문관”이라며 “유행중이거나 고유한 빵 브랜드를 다양하게 입점시켜 빵 애호가 성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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