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안두릴 자율형무인기 개발

2025-04-03 13:00:03 게재

유무인 복합능력 향상

대한항공은 2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에 협력하고, 안두릴사의 아시아 생산기지 한국 구축을 검토하는 등 무인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능력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진규(오른쪽)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우리 군 전력화를 위해 중고도 무인기 생산과 무인기 최신 기술을 꾸준히 개발·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두릴은 실리콘밸리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방산업체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2017년 설립된 안두릴은 인공지능(AI), 무인기 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돼 방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소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무인기 체계 업체인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AI 및 유·무인 복합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의 협력은 우리 군의 무인기 개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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