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에 인공지능 더해 사각지대 해소
2025-04-04 13:39:00 게재
중랑구 빅데이터 분석
서울 중랑구가 복지에 인공지능을 더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중랑구는 이달부터 인공지능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인구가 많으면서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면목본동에서 우선 시행한다. 성별·연령별 1인가구 분포, 주택 노후도와 주거유형 등 자료를 분석한다. 위험요소간 관계를 분석해 사각지대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구는 “기존 행정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잠재적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공간 분석도 병행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자가 문제 지역을 빠르게 파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정밀하게 식별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적극 도입해 주민 모두가 촘촘한 복지망 속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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