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위험요인 538건 개선 조치
2025-04-09 13:00:01 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50개 초등학교 점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전국 50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점검 결과 위험요인 538건을 찾아내 개선권고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TS에 따르면 안전점검은 학교정문 반경 300m 어린이보호구역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사각지대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실제 이동경로를 분석했다. 학교에서 주거지역까지 최대 1975m 구간을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등하교길 안전을 확보했다. 통학버스 승하차 지점 점검도 병행해 안전한 승하차 환경을 조성했다.
TS는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하위 지자체(제천시 진안군 순창군 동작구)를 중심으로 통학로 점검을 벌여 538건의 개선권고안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권고에 따르면 △보도 단절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한 보도·횡단보도 설치 △어린이통학로 인지 강화를 위한 도막형 패턴포장 도입 △신호위반·과속사고예방을 위한 단속카메라 설치 등이다.
TS는 정부와 지자체, 자체 예산을 활용해 지난해 발굴한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울산·청주·서울 양천구 등 지방의회 함께 통학로 점검도 실시했다.
한편 TS는 지난해 학교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