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술창업투자원 본격 출범
창업 컨트롤타워 역할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
부산시의 창업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될 컨트롤타워가 공식 출범한다.
부산시는 9일 오후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출범식을 갖고 창업관련 업무를 공식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창투원 본격 출범에 따라 미래성장을 위해 조성한 벤처펀드 3000억원 중 지역 주력산업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한다.
2030년까지 벤처투자 규모의 비중을 현재 부산 지역 내 총생산(GRDP) 대비 2.3%에서 4.9%로 2배 이상 늘린다. 매년 2000억원씩 펀드를 추가 조성해 5년간 총 1조원 규모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글로벌 창업 허브 공간도 적극 만든다. 기존 170여 개 공공 창업시설 입주공간을 서울의 50% 수준인 500여 개로 확충해 스타트업 성장 기반을 수도권 수준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초기부터 창업가 발굴에 나서 투자를 연결하고 해외진출 지원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거점 공간을 구축한다.
궁극적으로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신생기업인 유니콘기업 2~3개를 지역 내에 만들겠다는 것인데, 아시아 주요 창업도시 순위 역시 현재 65위에서 10위 내 진입이 목표다.
부산창투원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자체 산하 창업투자전문 출연기관이다. 부산지역 내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보육과 투자 및 기반시설 체계를 구축하는 원스톱 창업지원을 하는 역할이다. 창업지원과 투자기능을 전담하도록 하기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들에 흩어진 창업기능들을 한 데 모았다. 지난 2월 5일 설립등기를 마쳤고 업무는 3월 24일부터 시작했다. 5개 팀 체계로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을 뒀다.
이날 출범식에는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의 창업관련 주요 11개 기관이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기관들은 인적·물적·네트워크 등 자원을 활용해 부산을 글로벌 창업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공동협력자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는 시와 부산창투원은 물론이고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코트라부산지원본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이 참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출범을 통해 부산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