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국·한동훈 재보선 출마에 여론은 ‘글쎄’
조 국 출마 ‘좋게 본다’ 28%
한동훈 출마 ‘좋게 본다’ 23%
갤럽, 대통령 긍정평가 67%
조 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란히 6.3 재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를 바로보는 민심은 탐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4주차 조사(21~23일, 1001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조 대표 출마에 관해서 ‘좋게 본다’는 28%, ‘좋지 않게 본다’는 38%으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34%였다.
조 대표 출마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민주당 지지층(44%), 성향 진보층(44%), 50대(39%) 등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국민의힘 지지층(68%), 보수층(65%)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했다.
한 전 대표 출마를 ‘좋게 본다’는 23%, ‘좋지 않게 본다’는 49%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28%다. 대부분 응답자에서 부정적 기류가 강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38% 부정41%로 비교적 반감이 덜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p올라 67%로 최고치와 동률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5%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 90%를 웃돌았고,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64%)·보수층(57%)에 많았다. 중도층은 73%가 긍정적, 18%가 부정적이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에서 약 80%, 20대에서 50%로 가장 낮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6%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민주당 지지도는 4월 들어 현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2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NBS조사(20~22일, 1005명 전화면접,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나온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5%였다. 이날 조사에서 나온 국민의힘 지지도 15%는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당명을 변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갤럽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9%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33%는 ‘나빠질 것’,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월 대비 ‘좋아질 것’이란 응답만 2%p 늘어, 수치상 넉 달째 경기 낙관론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갤럽은 “환율·유가·물가 불안정 속에서도 사흘 연속 장중·종가 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 강세장, 이란 전쟁 휴전 연장으로 말미암은 종전 기대감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29%, ‘나빠질 것’ 24%, ‘비슷할 것’ 44%로 조사됐다. 살림살이 낙관론은 전월 대비 4%p, 비관론은 1%p 늘었다.
갤럽은 “살림살이 전망은 경기 전망보다 답보론이 많고,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면서 “장기간 집값·환율 불안정,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지속돼 개개인 일상생활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탓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