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2025-04-09 13:00:06 게재
코인업자 탈세 의혹
검찰이 탈세 의혹을 받는 가상자산 운용업체 대표 자금출처 조사를 담당했던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코인 거래량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7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가상자산 업체 대표 이 모씨를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23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17~2022년 기간의 자금출처 조사를 받았는데 검찰은 이 조사에 부실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이씨에 대한 조사와 세금 추징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