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베테랑들이 중소·벤처 기술 지원
2025-04-14 13:00:16 게재
대전시, 고경력 연구원 활용
과학기술 베테랑들이 대전지역 중소·벤처 기업 기술지원에 나선다.
대전시는 14일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기술지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엔 대덕연구단지 출범 이후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고경력 인력을 기업에 연계해 맞춤형 기술지도를 제공,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향상(T-UP)’과 ‘기술닥터’로 진행한다. ‘기술향상’ 프로그램은 기업당 10여회의 단기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모두 13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만원의 멘토링 비용을 지원한다. ‘기술닥터’ 프로그램은 멘토로 지정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최대 6개월간 기업에 상주하며 집중 기술지도를 수행한다. 시는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대전 소재 중소·벤처 기업으로 아이티(IT) 바이오 항공 국방 등 이공계 분야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의 성장단계와 기술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대전기업정보포털을 통해 2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