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애주기별 맞춤 안내서’ 발간

2025-04-14 12:04:46 게재

나이별 행정서비스·정책 250건 담아

경기 성남시는 출산 전 아이부터 노인까지 나이별로 누릴 수 있는 행정서비스와 정책을 알려주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 ‘생애주기별 맞춤 안내서’
성남시 ‘생애주기별 맞춤 안내서’. 사진 성남시 제공

시는 시민들이 어떤 내용의 책자인지 알 수 있도록 책 이름을 기존의 ‘성남 행복 길잡이’에서 직관적인 명칭으로 바꾸고 발간 부수도 지난해(1000부)보다 5배 많은 5000부로 늘렸다. 전자책(e-book) 형태로도 발간했다.

해당 책자는 B5 크기 317쪽 분량에 △출산·육아 △어린이·청소년 △청·장년(19~64세) △어르신(65세 이상) 등 모두 250건의 생애주기별 지원 제도와 혜택, 시책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출산·육아와 관련해선 출산장려금(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8세 미만에 월 12만원을 지급하는 성남시 아동수당플러스, 시간제 보육실인 ‘해님달님 놀이터’ 등의 내용을 실었다.

어린이·청소년 시기는 다함께돌봄센터 등 방과 후 돌봄서비스,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금 100만원 상한제,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서비스,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청·장년기는 전 시민 독감 무료 접종, 1인 가구 생활 지원 서비스,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 정보 등을 담았다.

노년기는 70세 이상에 연간 최대 23만원 버스요금 지원사업,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택시비 월 최대 15만원 지원사업,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책자 내용 곳곳에는 성남시청 공무원 직장동호회 ‘두들러스’ 회원 19명이 재능기부로 제작한 이미지들을 삽입해 생애주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시는 이 안내서를 시·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성남·분당세무서, 수정·중원·분당경찰서 민원실, 국공립 어린이집 등에 배부해 시민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책(e-book)은 성남시청 누리집(생애주기별 입력·검색)에 게시해 언제든 파일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책자를 보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시 정책과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