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동물실험 폐지

2025-04-15 13:00:15 게재

'오가노이드’ 기업 기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장기유사체(오가노이드) 기업에겐 큰 기회가 열리게 됐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FDA는 10일(현지시간) "단일클론항체 치료법 및 기타 약물 개발에 있어 동물 실험을 인공지능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은 “이 계획은 약물 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동물 사용을 줄이는 가운데 미국인을 위한 치유와 의미 있는 치료의 속도를 높이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FDA는 내년에 일부 항체 기반 약물 개발업체가 비동물 기반 시험 전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견본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FDA는 “비동물 실험을 통해 강력한 안전성 데이터를 제출하는 회사는 간소화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최신 테스트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가노이드는 성체줄기세포(ASC), 배아줄기세포(ESC),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부터 자가 재생 및 자가 조직화를 통해 형성된 3차원 세포집합체이다. 동물복지 차원에서 새로운 시험방식으로 오가노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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