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2025 한복웨이브’ 대표 얼굴로
2025-04-15 13:00:20 게재
남성 한복 세계화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배우 박보검이 ‘2025 한복웨이브’의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돼 국내 한복 브랜드 4곳과 손잡고 한복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한복웨이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한복웨이브는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한복 기업과 한류 스타가 협업해 한복 상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김연아, 2023년에는 수지, 2024년에는 김태리와 함께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알리며 꾸준하게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박보검이 협업에 나선다. 기존에 여성 한복 중심이었던 흐름에서 벗어나 남성 단독 문화예술인을 전면에 내세워 한복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강조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15일부터 5월 9일까지 한복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업체를 공모한다.
창의성과 전문성,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총 4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박보검의 이미지와 상징성을 반영한 남성 한복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완성된 한복은 서울을 비롯해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전광판과 유명 패션 매거진을 통해 소개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